클래식과 재즈의 조화가 필요한 이유~ / 광주통기타동호회, 광주기타동호회 딩동

클래식기타와 재즈기타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클래식과 재즈는 단순히 음악적 장르라고 볼 수 있지만~ 

악기 측면으로 봤을때에는 표현 방식이나 교습법이 각각 다른 하나의 연주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이 두가지 스타일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클래식 기타)

 

1. 왕초보때부터 오선악보 한음 한음을 오른손 핑거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2. 이러한 교습법 때문에 초견(처음보는 악보를 연주하는 능력)이 아주 좋아지고 오른손 핑거링에 강하게 됩니다.

3. 똑같은 멜로디의 연주이지만 탄현방식에 따라 감정을 다르게 표현하는 내공이 쌓입니다.

4. 클래식기타 레슨을 통해서 테크닉 면에서는 단연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5. 하지만 코드에 대한 훈련부족으로 편곡이나 즉흥연주에는 약할 수 있습니다.

 

(재즈 기타)

 

1. 화성학과 편곡 즉흥연주에 대한 방법을 중점적으로 배웁니다.

2. 반주시 핑거링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피크를 통한 멜로디 솔로 즉흥연주가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같은 곡이라도 코드보이싱과 리하모니제이션의 변화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4. 카피와 청음훈련이 잘 되어 있어 악보가 없이도 즉흥으로 무리없이 연주가 가능합니다.

5. 하지만 악보 그대로를 연주하는 초견의 훈련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나타납니다.

 

 

제 주변에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들이 많은데~

한쪽 스타일으로만 발달이 되어 있어 은근히 다른 스타일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두가지 스타일다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한쪽이 발달하면 다른 한쪽은 소홀해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기에 충실하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위 두가지 스타일의 연주법을 꼭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방구석 후루꾸 기타리스트이기 때문에 두가지 스타일이 모두 약하네요~ ㅎㅎ;;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두가지 무기를 손에 넣어 균형잡힌 실력있는 기타리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결론은~

클래식기타와 재즈기타를 모두 마스터하면~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ㅎㅎ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이병우님처럼~~ ㅎ (늘 목표는 크고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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