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교재와 강좌를 만나도~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면?? / 광주통기타동호회, 광주기타동호회 딩동

통기타를 배우려는 사람은 많지만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배우기 위한 목적만 가지고는 좋은 실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즐기고 좋아하다보면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가는 것이 이치입니다.

 

저는 음악을 정식으로 배우지는 못하여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현재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 경우라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기타를 시작했을때가 1998년 여름쯤입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제대로된 온라인 강좌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동영상을 인터넷상에서 방송하는 스트리밍 비용 자체가 너무 비쌌기 때문입니다.

유료강좌가 아니고서는 유지 자체가 어려웠던 것이지요.

 

하지만 무료 UCC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스마트폰이 보급된 현재에는

누구나 쉽게 동영상 강좌를 만들 수 있고 또한 좋은 교재들이 넘쳐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은 너무나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도 오랜시간동안 강좌를 진행했었고 현재에도 역시 더 좋은 강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좋아졌고 좋은 교재와 강좌가 넘쳐나지만

결국 배울 사람은 배우고 포기하는 사람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재의 내용 상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무료강좌라서 퀄리티가 떨어져서 일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하는 것은 배우려는 의지입니다.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교재와 강좌를 만나도 그 사람에게 그것들은 휴지조각에 불과합니다.

 

의지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과욕이 아니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겠다는 성실한 의지를 말합니다.

구구단도 못 외웠는데 함수를 풀려고 하지 마십시오...

자세부터 교정하고 피크잡는 방법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이미 대부분의 내용을 자세하게 강좌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건너 뛰어봤자 나중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과거에 수차례 경험했던 부분입니다. 

박자가 자꾸 맞지 않아 결국에는 발박자와 메트로놈 연습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괜히 돌아가지 마시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어디에 구멍이 나 있는지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 성실한 의지가 여러분을 더 높은 곳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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