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목적은 통기타를 필요에 의해서 배우고 있는지
아니면 통기타가 정말로 취미생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한번쯤은 점검해 보라는데에 있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통기타를 배우기 위한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레슨 전 상담을 통해 레슨방향을 잡는데~~ 처음하는 질문은 '어떤 이유로 통기타를 배우려고 하시나요?'입니다.
대답은 아래와 같이 다양합니다.
1. 예전부터 정말 배우고 싶었어요. 이번 기회에 꼭 도전해 보려고요... ^^ (50대 주부)
2. 그냥 한번 해보려고요... 악기 하나쯤은 해야할 것 같아서 ㅎ (20대 청년)
3. 엄마가 배우라고 해서요... ㅠㅠ;; (초등학생 ㅋ)
4. 교회에서 찬양인도를 하게되어 부득이하게 기타를 배워야 합니다. -_-;; (30대 직장인)
5. 기타를 오랫동안 쳐왔었는데 실력이 잘 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40대 가장)
1,2번의 경우 취미가 될지 그렇지 못할지는 도전해봐야 아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동경했던 통기타가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했던만큼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고,
그 반대로 그냥 한번 배워볼까하는 심정에서 시작했는데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3번의 경우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런 경우 학원에 와서 시간만 때우고 가는 경우가 많지요... ㅠㅠ
4번의 경우는 어떠한 목적을 위한 필요에 의한 것입니다.
물론 나쁘지 않습니다만... 배우는데 즐겁지만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습량보다 원하는 뭔가를 이루려는 목적이 크다보니 당연히 연습이 즐거울리가 없겠지요~ ㅎ;;
5번의 경우 말 그대로 취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즐기고 있으며 이 취미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케이스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고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취미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1.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2.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3.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
저에게 있어 통기타는 취미를 넘어선 직업이자 삶이 되었답니다...
연습을 하면서 지루하거나 힘들다라고 느꼈던 기억은 없습니다. (물론 업그레이드가 어려워 답답하긴 하지요.. ㅎ)
통기타를 구경하는 것 또한 즐겁습니다. 사전적 의미의 1,2번이 모두 공감이 되네요... ㅎ
결론적으로 연습이 즐겁다면 여러분에게 통기타는 확실한 취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취미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연습이 즐거워야 연습량도 늘어나고 실력도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됩니다.
위 사진은 최근에 가졌던 광주 정모사진입니다... 정모까지 나올 정도라면 확실히 기타 매니아들이 맞습니다... ㅎ
취미가 아닌 것을 통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고 취미라고 판단이 되면 실력에 상관없이 즐기면 그만입니다.
딩기리에 오시는 모든 회원님들에게 통기타가 '즐기기 위해 하는 일' 즉 취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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